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아들 교육이었다. 그는 일기 쓰는 것을 싫어하는 아들이 어린 시절을 기억하게 만들기 위해 놀이법으로 '오늘의 퀴즈' 노트를 만들었다.
이 노트는 교환 일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유세윤이 질문을 하면 아들이 답변을 하는 방식이다.
기상천외한 질문과 재치 넘치는 대답이 노트에 담겨 있어 아들의 창의성을 길러주려는 유세윤의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노트 앞에 적힌 주의사항만 봐도 유세윤이 얼마나 아들을 생각하는지를 알수 있었다. 주의사항으로 ''모릅니다' '없습니다'라는 식의 답은 인정하지 않는다' '길게 써도 가능, 짧게 써도 가능하지만 진짜 아들의 마음(진심)이어야 한다'고 적혀있었다.
유세윤은 "(아들이) TV와 유튜브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실은 내가 아들과 놀지 않았다. 노는 법을 알려주지도 않고 잔소리만 했었다"며 "휴일과 방학엔 같이 놀고 싶을 때 무조건 놀기로 약속했다. 내 인생이 편안해지기 시작한 게 아들과 놀기 시작했을 때부터다. 아들과 놀아준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노니까 재밌더라"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유세윤은 "친한 누나입니다. 내가 아는 44살 중에 가장 아름다운 여자다"라며 아내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