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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매니저 있어 든든"…'전참시' 수현, 韓美 접수한 '열정부자'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3-03 00:1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월드스타 수현이 열정가득한 미국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수현의 글로벌한 일상이 공개됐다.

수현은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 한국에서 연기자로서 활발한 활동 중 미국에 진출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수현은 '어벤져스2' 출연에 관해 "오디션을 통해서 됐다. 다니엘 헤니하고 오랫동안 소속사가 같았는데, 그가 오디션하는 걸 보고 나도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수현은 "1주년에 함께하게 되서 기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출연진들은 "할리우드에 항상 계실것 같다"고 질문했지만, 수현은 "분당에 거주하고 주로 한국에 있다. 해외 작품을 할때만 미국에 간다"고 답했다.

이어 수현은 조니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며 "만나면 가족처럼 같이 식사를 한다. 또 '경력은 적은데 스태프를 많이 데리고 와서 기싸움을 하더라'고 얘기하는 등 다른 배우들의 뒷담화도 얘기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수현은 '전참시'가 할리우드 같다며 "하이테크한 세트와 숨어있는 카메라가 할리우드를 연상케 한다"고 전해 멤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 스타답게 수현은 서울과 뉴욕을 오가는 글로벌한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울러 수현의 매니저도 등장했다. 수현의 매니저 심정수는 경력 6년차로 수많은 톱 여배우들을 거쳐 간 '여배우 만렙' 매니저였다. 심정수 매니저는 수현의 한국 스케줄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수현을 리드했다. 하지만 심정수 매니저는 "수현누나를 맡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이중생활을 하게 됐는데, 그게 너무 힘들다"고 제보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심정수 매니저가 수현의 해외스케줄까지 겸하고 있었던 것.


이후 수현의 미국 일상이 공개됐다. 현재 그녀는 미국 스케줄을 본인이 직접 관리 중이라고. 이에 그녀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매니저에게 자신의 스케줄을 보고하는 등 역할이 바뀐 듯한 모습을 보였다.


수현은 미국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매니저를 재촉하면서 ?環で 스케줄의 시작을 알렸다. 수현은 J.K. 롤링 작가의 자선활동 등 연이어 두개의 미팅에 참석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그녀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유연한 센스로 미팅을 프로페셔널하게 주도했고, 매니저 역시 영어실력은 부족하지만 남다른 센스로 수현을 도와 일을 진행했다.

월드 스타답게 미국 현지에서 수현의 인기는 뜨거웠다. 그녀를 곳곳에서 알아본 팬들이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수현은 친절하게 답하며 사진을 찍어주는 등 스윗한 팬서비스를 보였다.

'열정부자' 수현은 "미국가면 힘이 생긴다. 책임감과 도전 의지로 체력이 강해진다"고 전했다. 스케줄을 다 소화한 수현은 숙소로 돌아와서도 본인의 방처럼 세팅하며 부지런히 짐 정리를 했다. 반면 매니저는 수현의 열정 넘치는 강행군에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졌다.

잠깐의 휴식 후 수현과 매니저는 칵테일 한 잔을 하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매니저는 부족한 영어 실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고, 수현은 "그럼에도 정리 잘 해줬다"면서 격려했다. 이어 수현은 "예전에는 미국 작품 촬영할때 혼자 한국인이어서 외롭고 힘들었다. 해외영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매니저와 함께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에너지가 생겼다"면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을 수 있는데 정수씨처럼 배우들을 이해하고 챙겨주는 사람은 잘 없는 것 같다. 매니저가 있는게 힘이 많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이날 수현은 할리우드의 엄격한 보안 시스템에 대해서도 전했다.

수현은 "엄청 긴 계약서에 자필 서명이 있다. 대본은 앱으로만 볼 수 있고 다양한 패스워드가 있다. 대본을 캡처 해도 안 되고, 공유도 안 된다. 또 정해진 시간에만 열람이 가능하다. 배역 이름도 언급하면 안 된다. 만약에 어기면 잘린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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