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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지민과 남주혁의 열연이 가슴에 파고드는 눈부신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지난 6회에서는 혜자와 준하의 애틋함이 고조됐다. 기자의 꿈을 버리고 홍보관 직원이 된 준하가 안타까운 혜자(김혜자 분)는 아버지 사이의 일을 알게 됐다. 상처로 가득한 준하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고 싶은 혜자의 간절한 기도가 통했는지, 혜자는 잠시 스물다섯의 꿈을 꾼다. 평범하지만 설레는 데이트를 만끽하는 혜자와 준하. 행복도 잠시, 이 달콤한 순간이 꿈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혜자의 눈물은 가슴을 아리게 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고백과 헤어짐을 앞둔 골목길 포옹은 눈물샘을 자극했고, 꿈에서 깨어난 혜자의 서러운 눈물은 두 사람의 찰나를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혜자와 준하의 가슴 아린 꿈속 재회와 이별은 한지민과 남주혁의 열연이 빛난 명장면. 방송이 끝난 후에도 여운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컷에서도 두 배우의 커플 시너지는 독보적이다. 골목길을 걷고, 자전거를 타는 평범한 데이트에 로맨틱한 기운을 불어넣는 한지민과 남주혁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한순간도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 한지민의 사랑스러움과 한층 깊어진 분위기를 자아내는 남주혁은 틈틈이 대화를 나누면서 감정의 합을 맞춰 나간다. 특히, 쌀쌀한 저녁 바람이 추울까 한지민에게 자신의 옷을 건네준 남주혁의 따뜻한 배려는 서로를 향한 세심함이 돋보이는 부분.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혜자와 준하의 꿈속 재회는 드라마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는 장면이다. 설렘부터 애틋한 눈물까지 넘나드는 장면이었던 만큼 한지민과 남주혁은 세밀한 감정선도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등 노력이 대단했다"며 "두 사람의 열연으로 오래 회자될 뭉클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혜자의 앞에 시간을 돌리는 시계가 다시 나타난 충격 엔딩으로 궁금증을 증폭한 '눈이 부시게' 7회는 오는 3월 4일(월)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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