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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폴란드 3인방이 다시 한 번 한국의 매운맛에 중독됐다.
애타게 기다리던 쭈삼이 등장하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폴란드 3인방은 동시에 환호했다. 또한, 쭈삼을 맛본 한식러버 이렉은 "지금까지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어"라고 말하며 극찬했고 친구들은 한국말로 "진짜 맛있어요"를 외치며 프셰므가 준비한 저녁 식사에 크게 만족했다.
한편, 잘 먹고 있는 폴란드 친구들 중에도 독보적인 프로먹방러가 있었는데. 바로 여행 내내 과묵하고 시크한 모습을 보였던 로베르트였다. 로베르트는 쭈삼을 먹는 동안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오로지 음식에만 집중했다. 프셰므는 그런 로베르트의 모습을 보고 "로베르트가 조용한 거 보니 음식이 맛있나 봐"라며 잘 먹는 친구의 모습에 뿌듯해했다. 이에 로베르트는 "핵 맛있어요. 추천 드립니다"라고 말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급기야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같이 나온 피자에 매콤한 쭈삼의 소스를 발라 먹어 외국인답지 않은 먹방내공을 발휘했다는 후문.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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