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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 강민경-윤지성이 입담과 라이브를 뽐냈다.
윤지성은 "강민경은 어떤 누나인가"라는 질문에 "술 잘 마시는 누나"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에 강민경은 "좋은 동생이라는 말은 취소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지성은 "다비치를 좋아한다"고 수습하며 "다비치의 노래 중 모르는 노래가 없다. 요즘은 '다비치 허그'의 '봄'이라는 노래가 좋다. '봄'은 강민경이 작곡한 걸로 알고있다"며 팬심을 인증했다. 다비치는 "제 자작곡 맞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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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래'는 서정적인 발라드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웠던 사랑의 순간을 추억하는 이별 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민경은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래'가 30분 만에 작업한 곡이다. '이렇게 쉽게 나온 노래를 타이틀로 해도 되나?'라고 고민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데뷔 11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어떤 음악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다비치로 섹시 컨셉 변화를 해야할까 고민을 했다. 그런데 30살 되니까 스스로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을 완벽하게 알게 됐다. 지금 가장 솔직한 음악을 낼 수 있겠다 싶어서 앨범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민경이 "다비치 노래는 자극적인 가사도 있고 진한 사랑을 그리는 편이다. 반면 나는 먼 사랑, 아련한 사랑의 감성을 좋아하는 걸 알았다. 그러한 감성을 담았다"며 덧붙였다.
뮤지는 강민경의 '사랑해서 그래' 라이브 무대를 듣고 나서 "가사가 너무 좋은데 경험에서 나온 것인가"라고 물었다. 강민경은 말문이 막힌 듯 뮤지를 쳐다봤고, 뮤지는 "표정만 봐도 알겠다"며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민경은 수록곡 '스물 끝에'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스물 끝에'라는 곡에 대해선 "예전에 '컬투쇼'에서 처음 불렀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앨범에 넣었다. 복잡한 저의 심경을 썼더니 곡이 완성이 되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윤지성은 '스물 끝에' 라이브를 듣더니 "제가 지금 딱 스물 아홉인데 너무 좋다"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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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인 더 레인(In the Rain)'은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한 남자의 진솔한 감정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신곡에 대해 윤지성은 "열번 이상 들어야 좋은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다. 가사가 굉장히 슬프다. 저는 부르면서 울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본인 경험담인가"라는 질문에는 "제 얘기는 아니다"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태균은 "워너원 멤버들과 여럿이 활동하다 솔로 활동하면 어떤 점이 다른가"고 물었다. 윤지성은 "아무래도 어색하다. (프로듀스101) 프로그램 당시에도 101명이 복작대면서 생활하다 11명까지 남았다"며 "합숙 때부터 지금까지 여럿이 활동했으니까 어색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들과) 연락 많이 한다. 얼마 전 옹성우도 '컬투쇼' 나왔다고 자랑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윤지성은 뮤지컬 '그날들'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강무영 역을 맡았다. 그는 "뮤지컬이 난생 처음이다. 엄청 떨린다. 3월 5일에 첫 공연이라서 연습 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윤지성은 '인 더 레인'으로 라디오 출연 사상 첫 라이브에 도전했다. 다소 긴장된 기색을 보였던 그였지만 여심을 녹이는 꿀 목소리로 감미로운 라이브를 선사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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