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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재인(15)이 "'사바하' 속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삭발은 물론 눈썹까지 밀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사바하'의 중심 캐릭터이자 갈등의 시작이 된 그것과 금화를 완벽히 소화한 '충무로 루키' 이재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검은 사제들'에서 박소담을 발굴한 바 있는 장재현 감독이 새롭게 선택한 '루키' 이재인은 16년 전 태어난 그것과 쌍둥이 동생 금화를 동시에 소화, 만 15세의 나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뜨거운 호평을 모았다. 속을 알 수 없는 눈빛과 중저음의 목소리는 금화의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킨 것은 물론 그것과 금화 1인 2역 캐릭터를 혼연일체된 연기를 펼쳐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이재인은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 '곡성'(16, 나홍진 감독)의 김환희, '마녀'(18, 박훈정 감독)의 김다미를 잇는 충무로 신예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이재인은 "'사바하'는 중1에서 중2 넘어가는 겨울에 촬영했다. '사바하' 캐릭터상 삭발을 해야했는데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는 가발을 쓰고 다녔다. 중2 여름에 가발을 쓰고 축구하다가 너무 더워서 쓰러질뻔 했다. 평소에 축구를 잘하지는 않지만 뛰어다니는 걸 좋아해서 친구들과 자주 축구를 하는데 그 당시에 조금 힘들었다"고 웃었다.
또 이재인은 "그것이 내는 울음소리도 실제로 내가 다 녹음을 했다. 대부분 내 목소리다. 동물 울음소리를 연구하기도 하고 아기 울음소리를 비슷하게 내려고 노력했다. 집에서 연습할 수는 없으니까 차에서 동물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하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한편,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목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이 가세했고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카라멜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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