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강단이(이나영)가 차은호(이종석)의 마음을 느꼈다.
강단이는 차은호를 따라 집으로 들어와 "아니지. 그렇지. 왜 아니라고 말을 안해. 내가 혼자 착각하는 거지?"라고 화냈고, 차은호는 "그렇게 생각 하는 게 편하면 그렇게 생각해"라고 말한 후 이내 "아니다. 됐느냐"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작업을 하러 방으로 들어 갔고, 강단이는 "내가 잠깐 너에게 기댔을 때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상하다"라며 앞서 지은호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었 때 차은호가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은 느낌을 말했다.
강단이는 그런 차은호 얼굴에 박치기를 하며 "정신차려라"라고 소리쳤다.
강단이의 업무가 빛을 발하는 순간도 있었다. 도서출판 겨루에서 출간 한 책 중에 2쇄가 결정된 책이 2권이나 됐다는 편집장 차은호의 얘기가 있었다.
이때 차은호는 "그 중 1권은 업무지원팀 강단이씨의 카드뉴스가 포털 메인에 걸려서 오늘 주문이 폭주했다"며 공을 강단이에게 넘겼고, 강단이는 회의실에 들어가 기쁨을 만끽했다.
차은호와 강단이는 백화점에서 만났다. 차은호는 강단이에게 "누나도 백화점이냐. 잠깐 내가 있는 매장으로 와서 목걸이 사는 것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강단이는 "누구한테 주는 건지 알아야 내가 골라주지"라고 물었고,차은호는 "얼굴은 좀 작고 호기심이 많다. 좋아하는 것에 있어선 물불 안 가리는 여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강단이는 목걸이 하나를 선택했다. 차은호는 강단이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러 가까이 다가갔고 강단이는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회사로 돌아오던 강단이는 "차은호 왜 저러지? 아니라고 했으면서 놀리는 건가?"라며 차은호를 떠올렸다.
강단이는 차은호의 장난스러운 고백 이후에 변화가 생겼다. 과거 차은호가 "내가 있는 곳이 누나 집이야. 언제든지 나한테 오면 되잖아"라는 말과, "오늘 추우니까 목도리 하고 가라"고 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미묘한 감정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강단이는 지서준(위하준)과 식사를 하며 고민을 꺼내 놨다. 강단이는 속으로 '차은호'라는 책이 있다며 속으로 독백했다.
이어 지서준에게 "참 좋은 책이라서 힘들 때 기분 좋을 때 쓸쓸 할 때 꺼내보는 책이었다. 하도 여러 번 봐서 문장을 다 외고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 책이 요즘 좀 이상하다. 예전에 그어둔 밑줄을 봐도 내가 왜 여기에 밑줄을 쳤는지 모르겠고, 내가 봤던 그 책이 맞는 것 같은데. 그 책이 새로워 보인다. 네가 놓친 문장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로 읽는 것 같다"고 바뀐 변화의 감정을 고백했다.
이에 지서준은 "책을 읽는 강단이씨의 마음이 변한게 아닐까. 10살 때 읽은 책이 20살때 읽어보면 다르다. 책은 바뀌지 않았다. 그 책을 읽는 강단이씨의 마음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차은호는 송해린(정유진)의 짝사랑을 거절했다. 송해린은 차은호의 서재에 편지를 꼽아 두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차은호는 편지로 송해린의 마음을 거절했다.
송해린은 "이렇게 따뜻하게 거절하냐"며 눈물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