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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주진모-송경철-오광록, '홈리스 팸' 3인방 도주 현장 포착 [SC컷]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2-23 15:2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도심 한복판 '홈리스 보금자리' 습격사건!"

SBS '빅이슈' 주진모-송경철-오광록이 '홈리스 팸'의 '아연실색 도주' 현장을 선보였다.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되는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제작 HB엔터테인먼트)는 희망에 고문당하고, 악마에 저당 잡힌 세상에서 불편한 진실을 들추어내는,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다.

주진모, 송경철, 오광록은 각각 알코올 중독 홈리스에서 파파라치 사진기자로 부활하는 한석주 역, 지하도 골목대장 두철 역, 학위 여부는 알 수 없는 자칭 박사 홈리스 고박사 역을 맡았다. 극 중 세 사람은 각기 다른 이유로 집이 없는 이들이 모이는 서울역 지하도에서 만나 돈독한 우정을 나누게 되는 '홈리스 3인방'들이다.

이와 관련 주진모, 송경철, 오광록이 다른 노숙자들과 함께 허겁지겁 도주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홈리스들의 보금자리인 지하도에 갑작스레 경찰이 들이닥치자 현장에 있던 노숙자들이 단숨에 도망을 치는 장면. 커다란 박스를 방패삼아 추위를 피해 잠을 자고 있는 한석주, 자신의 색소폰을 애지중지 닦는 두철, 그 옆에서 담요를 덮고 책을 읽는 고박사 등 서울역 지하도의 평화로운 일상이 펼쳐지던 와중에 누군가 단속이 떴음을 알리면서, 3인방을 비롯해 노숙인들이 부랴부랴 짐을 챙겨 사생결단 도주를 감행한다.

주진모-송경철-오광록의 '아연실색 도주 현장' 장면은 지난달 22일 경기도 고양시 한 역사의 지하도에서 촬영됐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 장소였던 지하도는 매서운 바람이 양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골의 역할을 하는 곳. 맹추위 속에서도 주진모, 송경철, 오광록은 먼저 진행된 리허설에서 저마다 다른,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홈리스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 자리를 잡은 후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이어갔다.

일상인 듯 싱크로율 200% 홈리스 자태를 발산하는 세 배우의 모습에 스태프가 "너무 자연스러운 거 아니냐, 혹시 모두 노숙을 해보신거냐"고 감탄사를 터트렸을 정도. 더욱이 세 배우는 이어진 본 촬영에서도 평온함도 잠시, 들이닥친 경찰들을 보고 많은 인원 속에 섞여 도망치는 장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현장의 수은주를 후끈하게 끌어올렸다.

제작진 측은 "촬영 당시 주진모-송경철-오광록 추운날씨에도 바닥에 눕고, 뛰는 등 몸을 불사르는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며 "모든 걸 잃고 홈리스 된 한석주가 정체불명 두철과 고박사와 만나, 어떤 재미있는 스토리를 선사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신의 선물-14일' 등을 연출한 이동훈 감독과 '용팔이' 등을 집필한 장혁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전에 본 적 없던 신선한 '케이퍼(범죄물) 무비' 스타일의 장르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 SBS '빅이슈']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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