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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저와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게, 조금의 위로는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배우 박훈이 차마 말로 꺼내기 힘들었던 가슴 아픈 가족사를 솔직히 전했다.
사춘기 시절 힘든 일을 겪고 배우가 되기로 마음 먹었을 때 형의 이름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박훈. "이름이 불려지면 형에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 거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박훈은 "그런 것도 있다. 이름이 욕되지 않도록, 책임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첫 오디션에서 이름 적는 곳에 '박훈'이라고 적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첫 데뷔 공연에 '박훈'이라는 이름이 적힌 팜플릿을 아버지께 전해드렸는데, 아버지께서 안보시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밤에 집에 가서 아버지가 계신 방문을 열어보니 제 사진이 나온 페이지를 펴서 울고 계셨다"고 말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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