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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열혈사제' 앙숙 김남길과 이하늬가 유치장에서 마주한다.
신부와 신자로 첫 만난 김해일과 박경선.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던 박경선은 자신에게 까칠하게 직언을 하는 신부 김해일에게 흥미를 보였다. 잘생겨서 봐준다고 너스레를 떠는 박경선의 모습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이러한 두 사람은 김해일의 스승인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살인 사건으로 또 다시 얽히게 됐다. 박경선이 이영준 신부 사건의 담당 검사가 된 것이다.
극중 박경선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욕망 검사다. 라인을 제대로 타 승승장구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는 인물. 이영준 신부 사건은 그 출세 라인을 타기 위한 기회인 셈이다. 박경선은 이 신부 죽음에 의심을 품은 김해일의 부검 요청을 칼같이 거절하는 모습으로, 제대로 야망 캐릭터를 보여줬다.
'열혈사제' 제작진은 "박경선이 김해일을 찾아온 이유가 있다. 왜 유치장까지 찾아와 김해일을 만나고 있는 것인지, 예측불가 박경선의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전하며, "김남길과 이하늬의 케미는 현장에서도 최고다. 배우들끼리 워낙 친하다 보니 차진 호흡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극중 김해일과 박경선의 앙숙 케미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한편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김남길 분)와 바보 형사(김성균 분)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김남길과 이하늬의 유치장 대면은 2월 22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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