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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프랑코포니가 오는 3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연극 '단지 세상의 끝'을 공연한다.
대화보다 독백의 비중이 큰 이 작품에서는 배우들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홍윤희, 전중용, 성여진, 이지현, 김상보 등 연극과 뮤지컬,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무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들이 함께 한다.
장-뤽 라갸르스는 1995년 에이즈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여 편을 남겼는데 '단지 세상의 끝'은 3번에 걸쳐 수정되었으며 현재 14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공연되고 있다. 특히 극중 가족에게 자신의 죽음을 전하기 위해 돌아온 '루이'는 마치 작가 자신의 분신처럼 보여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2009년 창단된 극단 프랑코포니는 프랑스어권의 동시대 희곡을 소개해왔다. 공연에서는 불어 자막을 제공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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