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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됐다. '해치' 박훈이 냉철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어 민진헌을 찾은 달문은 "과연 한양의 밤은 대감 손에 있군요. 이러니 그 손이 탐이 날 밖에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노인과 사투를 벌이던 달문은 노인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며 민진헌의 관심을 이끌었다. 누구냐는 말에 "시답잖은 잡놈입니다. 태생은 광통교 거지였고요"라고 씨익 웃으며 당당하게 맞받아쳤다. 그리고는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이야기하며 협력을 예고했다.
민진헌과 접선 후 달문은 전기수에게 종이를 건네며 "최대한 지저분한 풍문으로 만들어라. 오늘 안에 온 도성에 퍼져야 해"라고 말했다. 들떠있는 여리꾼에게는 "높은 것들 권력 놀음이야 내 알 바가 아니지. 우린 우리가 필요한 걸 얻으면 된다"라며 흔들림 없는 차가운 눈빛으로 무리를 바라봤다.
또한 다소 냉소적이지만 어지러운 현세에서 자신의 무리를 지키기 위한 단단한 면모를 드러낸 달문을 완벽하게 소화,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 박훈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기도. 연잉군 이금의 위기를 초래한 달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해지는 가운데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박훈의 열연이 돋보이는 SBS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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