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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17일 만기 전역한 래퍼 빈지노에 대한 응원이 뜨겁다.
당사자들보다 대중의 반응은 더 뜨거웠다. 빈지노와 스테파니 마초바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강타했고, 포털 연예면 기사 또한 빈지노 관련으로 도배됐다. 이 정도의 폭발력은 웬만한 아이돌 가수의 것에 비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사실 국내 힙합의 위상이 이전보다 상승했다고는 하나, 아직은 비주류와 주류 사이에 있는 만큼 빈지노의 제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극히 이례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빈지노가 소위 말하는 '까방권(까임 방지권)'을 획득했다는 건, 그가 대중이 인정한 래퍼라는 방증이다.
이처럼 이미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래퍼이기 때문에 팬들은 그의 제대와 컴백을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인기 최정상을 달릴 때 쿨하게 군입대, '국방의 의무'라는 기본 책임을 다하고 현역 만기 제대 했다는 점에서도 박수를 보냈다. 또 필수 군입대를 해야 하는 한국의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독일인 스테파니 미초바까지 그의 제대를 기다리며 '독일 곰신'으로 활약,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행운을 거머쥐기도 했다.
빈지노가 새롭게 보여줄 음악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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