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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윤진이가 혼신의 열연으로 막장 전개를 살리고 있다.
다야의 집착은 끝나지 않았다. 수일과 김도란(유이)이 빵집을 차렸다는 얘기를 듣고 분노, 가게에 들이닥쳤다. 그는 "우리 아빠는 죽고 없는데 너희들만 잘 살면 다야?"라며 흥분했고 진열된 빵을 던지고 손님들에게 이 빵을 만든 사람이 살인자라고 소리치는 등 만행을 이어갔다.
도란은 수일이 지금까지 죗값을 치렀다며 용서를 구했지만 다야는 "우리 아빠를 죽여 놓고 지금 그 말이 나와? 내가 아빠 없이 어떻게 살았는지 네가 내 마음을 아냐고"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런 가운데에도 윤진이는 어린 아이처럼 징징 거리며 자신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철없고 이기적인 캐릭터를 제대로 얄밉게 그려내며 시청자로 하여금 주먹을 부들거리면서도 드라마를 보게 만든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수일과 도란에게 느꼈던 피해의식이 증오로 폭주하는 순간을 힘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비록 드라마는 초반의 힘을 잃고 진부한 막장 전개를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윤진이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유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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