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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워킹맘으로 낙원사에 컴백한 '맘영애(김현숙 분)'와 첫 만남부터 꼬여버린 새 사장 보석(정보석 분)이 드디어 재회했다.
헌이를 부모님께 맡기고 디자인 팀장 자격으로 낙원사에 컴백한 영애는 보석의 총애를 받으며 '워킹맘'이라는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영애가 유축해 놓은 모유팩을 보고 정체를 알게 된 보석은 입사를 취소하겠다고 말한다. 보석과 영애는 실랑이 끝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고, 요의를 참지 못하고 쩔쩔매는 보석에게 기저귀를 건네며 계속 일할 것을 승낙받았다. 협박 아닌 협박으로 다시 일할 수 있게 돼 기뻐하는 영애. 그때 강원도에서 올라온 승준이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키우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육아활투극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바람 잘 날 없는 낙원사에는 때아닌 신입 경리 자리를 둔 치열한 눈치 게임이 펼쳐졌다. 미란은 자신의 여동생 수아(박수아 분)를, 서현(윤서현 분)과 혁규(고세원 분)는 거래처 사장의 딸(허안나 분)을 낙하산으로 꽂기 위해 경리 시험 문제 답안을 빼돌리는 등 피 튀기는 노력을 벌였다. 시험 결과, 미란이 건넨 답안을 거절하고 진짜 실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소신을 지킨 수아 대신 서현과 혁규가 건넨 답안을 외운 거래처 사장 딸이 만점을 받으며 경리 자리를 꿰차게 된다. 하지만 반전이 펼쳐졌다. 답안지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수아가 극적으로 낙원사의 새 식구가 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낙원사 식구들의 활약도 빛났다. 신입 경리 자리에 낙하산을 앉혀야만 하는 눈물겨운 물밑작전을 펼치는 낙원사 식구들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새 경리가 된 반전의 주인공 수아가 라미란의 동생이라는 사실도 흥미로운 대목. 동생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낙원사에 입사한 수아가 펼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첫 방송에서 활약한 문세윤에 이어, 뇌가 새하얀 '노답' 낙하산 지원자로 카메오 출연한 허안나의 차진 연기도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뭘 상상해도 기대 이상의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막영애17'의 다음 이야기에도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한편,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 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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