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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김서형과 오나라가 흥과 끼로 '아는형님'을 제대로 접수했다.
시청률 1%로 시작해서 23.8%의 시청률로 막을 내린 'SKY 캐슬'은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상승에 큰 역할을 한 첫 방송, 이후 2회부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오나라는 첫 방송 시청률이 1%가 나와 놀랐지만, 첫 방송을 보고 나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시청률이 잘 나오니까 단톡방에서 '우리 진짜 잘 해야겠다. 폐 끼치면 안되겠다'며 각자 자기 반성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서형은 "20% 될 때가 아니라 1, 2회 때 다짐을 했다"며 "(김)정난언니가 너무 잘해주고 불씨를 지폈다. 시청률도 나오겠지만, '얼마만큼 더 잘해야해?'라는 부담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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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꼽은 'SKY 캐슬'의 명장면과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김서형은 극 중 김주영이 집에서 한서진을 기다릴 때 눈을 뜨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처음으로 김서형이 안보였던 것 같다. 그 장면을 보고 감독님한테 너무 무서워서 못 보겠다고 문자를 했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극 중 한서진에게 머리끄덩이를 잡혀 내동댕이쳐지는 장면을 꼽은 뒤, 이후 '천년줌'이란 별명을 얻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그때 머리가 퍼지면서 의도하지 않은 섹시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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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는 극중 한서진이 진진희에게 메이플 시럽을 붓는 장면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오나라는 극 중 진진희에게 시럽을 붓고 나가는 한서희를 째려보는 눈빛에서 컷을 약속했지만, 컷이 없자 '어우 눈이 안 떠져'라며 애드리브를 했다는 것. 또한 오나라는 극중 진진희가 한서진에게 16년 간 속아온 사실을 알고는 쏘아 붙이는 장면에서는 "언니가 째려보는 데 심장이 철렁했다. 리허설 때 '순간 쫄았네. 쪼는 거 습관 됐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김서형은 노래에 바로 들썩이거나 '흥'서형의 등장, 또한 오나라는 허벅장단부터 치어리딩 무대까지, 못하는 게 없는 언니들은 말 그대로 흥 넘치는 끼와 반전 매력으로 '아는형님'을 물들게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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