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유인나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오진심은 "충고 하나 하겠다. 성격 좀 고쳐라. 까칠한 성격을 어떤 여자가 좋아하겠느냐"라며 분노를 드러냈지만, 권정록은 "그쪽한테 좋아해 달라고 안 할 테니 걱정 마라. 잃어버린 서류나 찾아와라"라고 맞받아쳤다.
화가 난 오진심은 옥상으로 가서 "권정록 이 개자식아"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는 "미안하다. 잘 찾아보지도 않고 화를 내서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오진심은 "상처는 다 줘 놓고 사과하면 끝이냐. 자기가 잃어버려 놓고 나한테 그랬냐. 앞으로는 경솔하게 굴지 않길 바란다. 책상 정리했으면 잘 받아들이고"라고 따졌다. 권정록은 "경솔하게 군 건 알지만 책상 정리는 제 나름대로 한 건데 앞으로도 마음대로 건들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오진심은 분노했다.
|
오진심은 뒤늦게 환영회에 온 권정록을 발견하고는 "이야기 좀 하자"라며 달려들었지만, 권정록은 화들짝 놀란 뒤 그녀를 피했다.
그대로 넘어진 오진심은 "지금 나 패대기친 것이냐"며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권정록을 바라봤다. 집으로 돌아온 오진심은 창피함에 몸부림을 친 뒤 "복수할 거다. 완벽한 비서가 돼서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 거다. 내가 3개월 후에 그만 둘 때 철철 울게 만들게 할 거다. 부숴버릴 거다. 권정록한테 복수하고 지옥 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날 오진심은 사무실로 전화가 걸려오자 권정록에게 전화를 연결했다. 오진심이 내선전화를 연결할 줄 모른다고 생각한 권정록은 비서실로 나왔지만, 오진심은 "의뢰인 김명환씨라고 하더라. 뭐 하냐. 내선 연결해드렸다"라고 말해 그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
이때 권정록이 등장해 남자를 막아섰다. 권정록은 "이 여자 변호사입니다"라며 오진심을 변호했고, 오진심은 "오늘은 열심 일할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판례를 찾아보라고 지시, 이 과정에서 권정록은 오진심의 뛰어난 기억력에 칭찬했다. 또한 오진심은 늦게까지 일을 하는 권정록을 기다렸고, 권정록은 "저녁 먹으러 가자"고 권했다.
그러자 오진심은 "오늘 왜 이렇게 잘해주냐. 혹시 나 정리해고 당하는거냐"고 말했지만, 권정록은 "그냥 밥 먹으러 가자는거다"고 말했다.
권정록은 다소 굳건한 오진심의 모습에 그녀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이에 권정록은 "지금까지 오진심씨를 내 비서라고 생각한 적 없었다. 잠깐 있다가 떠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생각 지금부터 바꿔볼까 한다.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를 드리고 싶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죠"라며 악수를 청했다. 그러자 오진심은 "진짜 열심히 할거다"며 권정록에게로 향했고, 이때 오진심을 발을 헛디뎠다.
그러나 권정록은 앞서와는 달리 그녀를 피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의도치 않은 포옹에 당황했다. 이후 권정록은 "이번에는 안 피했다"고 말했다.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