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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동미의 수난은 어디까지일까
한편 믿었던 동생들에게 모진 소리 들은 풍상(유준상 분)은 뒤늦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일탈을 시작했다. 노래방에 가 신나게 노래를 부르다 복받쳐오는 서러움에 오열했다. 이어, 난생처음 호텔을 가보는 사치도 누렸다. 풍상은 자신의 외로움을 표현하듯 분실을 찾아가 같이 있자 말했지만, 냉전 중인 상황에서 같이 있자는 풍상의 말에 분실은 싸늘하게 뒤돌아섰다.
모질지 못한 분실은 풍상이 걱정되어 호텔로 풍상을 찾아가고 일탈도 잠시 카센터를 지키기 위해 집으로 돌아간 풍상을 보며 분실은 또 한 번 박탈감을 느꼈다. 보다 못한 진상(오지호 분), 정상(전혜빈 분), 화상(이시영 분), 외상(이창엽 분)은 분실을 찾아가고 풍상과 분실을 이어주려던 마음과는 다르게 분실에게 자신이 원해서 우리 뒷바라지 한 것이니 아무도 원망하지 말라며 되려 상처를 줬다. 이에 분실은 "참 재수 없다"라며 팩트 폭격을 날렸다.
이처럼 그동안 조건 없는 헌신을 보여줬던 풍상과 분실이 시동생들에게 오히려 원망을 듣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특히, 피 한 방울 안 섞인 시동생들을 위해 아픈 어머니의 병간호 한 번 못해본 분실이 그들로 인해 상처받고 분한 마음을 삭이는 장면은 현실 반영 100%라는 반응이다. 여기에 분실 그 자체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사이다를 동시에 주고 있는 신동미의 명품연기 또한 연이은 호평을 얻으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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