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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박시후, 거친 숨X붉어진 눈시울…'일촉즉발' 복수 현장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2-03 16:0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3일(오늘) 박시후의 '복수 게이지' 폭발한다!"

TV CHOSUN '바벨' 박시후가 병실 안 복수의 칼을 겨누는 '떨리는 목조름'이 포착돼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박시후는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 연출 윤성식 /제작 하이그라운드, 원츠메이커 픽쳐스)에서 앞만 보고 돌진하는 코뿔소같이 인생 모든 것을 복수를 위해 내건, 신문기자 출신 열혈 검사 차우혁 역을 맡았다. 운명처럼 나타난 여인이 재벌과 결혼 후 인생이 망가졌음을 알게 되면서,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번민하게 되는 한 남자의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을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회에서 박시후는 공과 사의 중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 중 차우혁은 거산가 헬기 추락 사건과 태민호(김지훈) 살해 사건의 담당 검사로 지정되며 복수에 한 발짝 다가선 듯했지만, 사랑하는 연인 한정원(장희진)이 태민호를 본 마지막 목격자로 밝혀지면서 분노와 울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사건 조사에 난항을 예견케 했다.

이와 관련 홀로 병실에 들어선 박시후가 병상을 향해 바짝 다가선 채 거친 숨을 내쉬며 눈시울을 붉히는 '일촉즉발 복수의 끝'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차우혁이 기계에 의지한 채 생명줄을 이어가고 있는 태회장(김종구)의 목을 조르는 장면. 치밀하고, 조심스레 일보 전진 복수를 행하던 차우혁이 과연 어떠한 심경변화로 태회장의 목을 맨손으로 움켜지게 된 것인지, 3일(오늘) 방송에 대한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시후가 병실 안에서 '원망 가득 복수심'을 드러낸 장면은 지난 1월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진행됐다. 감독과 스태프, 연기자 선배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면서 등장한 박시후는 병상에 누워 먼저 촬영 중인 김종구를 멀리서 지켜보며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행된 리허설에서 박시후는 실전과 같은 리얼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었던 터. 본 촬영에서 역시 오직 복수를 향한 분노를 대폭발시키는, 캐릭터의 이성이 붕괴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 측은 "극 중 차우혁은 시간이 흐를수록 복수와 사랑의 두 가지 선택을 놓고 수많은 번뇌를 일으키게 된다"며 "배우들의 감정선과 눈빛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시청하는 게 '바벨'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주말 심야시간을 책임지고 있는 '바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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