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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바벨'의 장신영이 피비린내 나는 살인사건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걸크러시 변호사' 태유라 역할로 극을 단단히 이끌어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후배 차우혁(박시후)에 대한 호감과 의심받는 가족들을 지키려는 본능이 충돌하며 태유라에게도 앞으로의 혼란이 예고됐다.
이어 오빠 태수호(송재희)가 "4시? 그 시간까지 뭘 한 거야. 이거 뭐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태유라는 단호하게 "오빠!"라고 외치며 그를 질책해, 집안에서 유일하게 상식적인 캐릭터다운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가족들과의 이야기가 끝나고 돌아가는 차우혁에게 태유라는 "난처하지, 이런 상황? 하지만 민호네 부부는 이 집안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부부였으니까. 지금 가장 힘든 건 정원이일 거야"라며 한정원이 범인일 리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자기한테만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 같은데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네"라며 안타까워했고, 아련한 눈빛으로 차우혁을 바라봤다.
하지만 3회 예고에서는 태유라가 차우혁에게 던지는 "범인을 잡아달라고 그랬지, 누가 우리 가족을 의심하라고 했어?"라는 가시 돋힌 대사가 깔렸다. 이는 태유라가 가족을 지키려는 본능과 후배 차우혁 사이에서 겪게 될 앞으로의 혼란을 암시했다.
장신영을 비롯해 박시후 장희진 김지훈 김해숙 송재희 임정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 1회부터 최고의 화제작에 등극한 TV CHOSUN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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