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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해치' 주인공 3인방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강렬하게 펼쳐진다.
과거 시험장에서 만난 정일우(연잉군 이금 역)-권율(박문수 역)이 쫓기고 있다. 권율은 첫만남부터 정일우와 통성명을 하더니 "우리 의형제 맺을까요?"라며 능청스럽게 다가온다. 이어 수십 명의 장정과 물러섬 없이 싸우는 고아라(여지 역)의 걸크러시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내가 너희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두 사람에게 비장한 각오를 전하는 정일우의 모습은 향후 세 사람이 짜릿한 공조를 펼칠 것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예고편 말미 "국법이 만백성에게 공평함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라며 용상 앞에 선 정일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앞으로 '문제적 왕세제'의 드라마틱한 등극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상승시킨다.
이와 함께 후사가 없는 세자로 인한 피비린내 나는 권력 다툼이 예고돼 극의 몰입도를 고조시킨다. 비통한 표정의 숙종 김갑수(숙종 역)와 절망에 찬 세자 한승현(경종 역)의 모습 위로 '혼돈의 숙종 말기 후사 없는 세자' 카피가 던져지며 긴장을 높인다. 특히 얼굴에는 피칠갑을, 목에는 핏대를 세운 채 "나는 소현세자의 적통 후계입니다. 용상은 원래 내 것이었다고요"라며 정일우에게 칼을 겨누는 정문성(밀풍군 이탄 역)의 광기 어린 모습과, 그런 그를 "그런 게 어디 있어. 먹는 게 임자지"라는 한 마디로 단숨에 제압하는 정일우의 날 선 카리스마가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등 첨예한 대립각을 세울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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