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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한공주'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이자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우상'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했던 피해자의 아버지 '유중식', 그리고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련화'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하고 치밀한 연출력으로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으로부터 "당장 다음 달에 이 감독의 차기작을 보고 싶다"며 극찬을 받았던 이수진 감독의 5년 만의 차기작으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한석규와 설경구부터 '한공주'로 전작에서 이수진 감독과 탁월한 호흡을 보여준 천우희까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각자의 우상만을 쫓는 인간의 양면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9년 개봉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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