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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공명(25)이 "'대형 멍뭉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극한직업'을 통해 첫 상업영화에 도전한 공명은 극 중 맡은 캐릭터 재훈 못지않은 열정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엉뚱한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그가 연기한 재훈은 때로는 범인보다 위험한 열정에 종종 마약반을 곤란하게 만드는 인물로, 코믹 연기는 물론 훈훈하고 사랑스러운 '멍뭉미'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날 공명은 "나는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했고 데뷔할 때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시작했다. 웹드라마가 병맛 코미디였다. 처음 웹드라마를 하면서 코미디적인 부분을 잘한다 생각하기 보다는 처음에 코미디로 연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극한직업'도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다 내려놓고 했던 것 같다, 이미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영화 속 캐릭터에 집중하려고 했다. '대형 멍뭉미'로 봐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하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 고민도 했었다. 촬영을 마치고 난 뒤 어떻게 나올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내가 연기한 부분을 너무 좋아해줘서 기분이 좋을 뿐이다. '대형 멍뭉미'로 좋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보다 그냥 영화 속에서 잘 녹아들어 '정말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한편,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뜨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가세했고 '바람 바람 바람'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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