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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전 B.A.P 리더 방용국이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히키코모리'는 '은둔하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자신의 방 안에 갇혀서 나오지 않고 취미 생활에만 몰두하거나, 정서적으로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경향을 비유할 때 쓰는 단어다. 방용국은 우울증을 겪고 있던 자신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고뇌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을 '히키코모리'로 표현해 냈다.
그동안 B.A.P의 작업 안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그만의 이야기가 담긴 '히키코모리'는 방용국 스스로가 쓴 자서전의 한 챕터나 마찬가지다. 미니멀한 트랩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지한 분위기 안에 울적한 청년의 자화상이 들어가 있다.
방용국은 "세상에 '히키코모리'의 내면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노래는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이 느껴봤을 법한, 혹은 겪어봤을 법한 상황에 대입해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또한 "듣는 사람에 따라 이 곡을 자신의 의지대로 해석해주기를 바라고 만들었다"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존경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앞으로 나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이야기까지 할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다"며 첫 번째 싱글을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용국은 '히키코모리' 발매에 앞서 'JUICY'의 해외 모델로 발탁됐다. 곧 일본에서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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