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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임원희의 '짠'하고 해뜰 날이 드디어 찾아왔다.
이어 늘 기도를 드리던 돌탑에 도착한 임원희는 연기상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못 받아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도와주십시오"라며 수줍은 야망을 보인 그는 집에 돌아와서도 미역국을 먹을지 말지 고민을 하는가하면 일일이 오늘의 운세를 체크, 거울 앞에서 수상소감까지 연습하며 강력한 수상의 기운을 끌어 모아 안방극장에 깨알 같은 웃음을 전했다.
저녁이 되어 레드카펫에 도착한 임원희는 이전까지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짠'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남다른 배우미(美)를 뽐내던 그는 시상식이 진행될수록 초긴장모드에 돌입했다.
무대에 내려와서도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얼떨떨해 하던 그는 가장 먼저 어머니와 통화를 하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무대 뒤 그의 변함없는 소탈함과 인간적인 매력은 많은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데뷔 24년만의 첫 연기상으로 그 누구보다도 뜻 깊은 40대의 마지막 날을 보낸 임원희의 하루는 유쾌한 에너지는 물론 훈훈한 기운까지 전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배우 임원희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만나볼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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