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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푸른 해' 오늘(16일) 종영…'케미 여왕' 김선아 활약 다시 보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1-16 13:0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선아가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다채로운 케미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오늘 밤 10시 대망의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김선아가 선보인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케미가 다시금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이이경부터 차학연, 김여진, 백현진, 그리고 아역배우들까지 매 회마다 극 중 캐릭터들과 완벽한 연기 호흡을 바탕으로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해온 김선아의 케미력이 '붉은 달 푸른 해'에 완성도를 더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종영을 앞둔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지금까지 김선아가 보여준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케미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1. 심리 상담사 김선아&정의로운 열혈형사 이이경 - 추리케미

'붉은 달 푸른 해'에서 김선아가 이이경과 함께 선보인 케미는 단연 최고였다. 극 중에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다. 차우경(김선아) 남편의 내연녀가 바로 지헌(이이경)의 여자친구였던 것. 그렇게 첫 인연을 시작한 두 사람은 이후 살인 사건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모두 시(時) 구절이 단서로 발견된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차우경은 녹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와 마주할 때마다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반면 지헌은 모든 사건들의 중심에 차우경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들의 관계는 시시각각 변화를 맞이했다. 차우경은 자신에게 미스터리한 일들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지헌에게 도움을 청했고, 지헌은 모든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 차우경을 의심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 모든 사건들이 시(時)를 단서로 한다는 공통점을 알아냈고, 아이들이 처한 잔혹한 현실에 함께 분노한 것은 물론, 급기야는 '붉은 울음'의 존재를 알아내기 위한 공조 수사도 펼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쫄깃쫄깃한 추리 케미를 발산했다. 특히 두 사람이 본격적인 공조 수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긴장감이 더해지는 스토리 전개가 펼쳐지면서 이들의 활약에 안방극장의 모든 시청자들이 열광했다.

2. 붉은 울음을 추적한 김선아 VS 붉은 울음의 존재를 감춘 차학연 ? 반전 퍼즐 케미

'붉은 달 푸른 해'에서 김선아와 차학연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극 중 차우경과 이은호(차학연)의 첫 만남 역시 순탄치는 않았다. 우경이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자신의 딸 민서가 은호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는 오해를 해 따귀를 때리면서 인연이 시작되었기 때문. 이후 계속해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에서 그 피해아동들이 모두 은호를 따르고 좋아했었던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우경과의 관계도 급진전되었다. 우경은 은호가 그림을 매우 잘 그린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자꾸만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나는 녹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의 몽타주를 그려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었을 정도.

하지만 이들의 관계에도 반전은 찾아온다. 미스터리한 붉은 울음의 존재를 추적하던 우경은 은호가 한울센터의 초대 원장을 살인한 현장을 찾아가게 되었던 것. 결국 은호는 우경을 납치하기에 이르고, 그녀의 진심 어린 설득에도 그는 총구를 거두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 이후 밝혀진 또 하나의 사실은 은호가 붉은 울음의 진짜 정체가 아니었다는 것. 이처럼
'붉은 달 푸른 해'에서 김선아와 차학연의 관계는 극과 극을 오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고,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은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배가시켰다.


3. 김선아-김여진-백현진! 리얼 100% 소름 200% 연기 열전 케미!

'붉은 달 푸른 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명장면을 꼽으라면 아마도 김선아와 김여진의 분노 폭발과 묘한 환희의 순간이 교차되어서 보여졌던 장면과 개농장에서 김선아가 백현진의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방송 초반 시청자의 숨통을 틀어쥔 미친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김선아와 김여진의 열연이 엿보였던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외도를 한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손에 칼을 쥔 차우경과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은 후 보험 증서를 찾는 동숙(김여진)의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줬던 4회의 엔딩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역대급 미친 엔딩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

여기에 차우경과 개장수 성환(백현진)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도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최고조에 달했던 씬이다. 자신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개농장을 뒤지던 차우경을 발견하고 무자비하게 폭행을 퍼붓던 성환과의 몸싸움 장면을 비롯해, 끝내 붉은 울음에게 죽음을 당한 그의 시체를 발견하는 차우경의 장면 역시 화제가 되었다. 이는 김선아와 김여진 그리고 백현진까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과 더불어 리얼한 현실 연기가 더해져 마치 연기 열전을 방불케 했던 명장면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4. 상처 입은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 아역배우들과의 꿀케미!

'붉은 달 푸른 해'에서 또 하나의 꿀잼 포인트로 꼽혔던 것은 바로 김선아와 아역배우들과의 꿀케미였다. 지난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직후 수상소감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는 아역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을 만큼 김선아는 극 중에서도, 촬영 현장에서도 같히 아역 배우들을 챙기고 배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유독 아역 배우들과 함께 하는 촬영에서 김선아는 완벽하고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하고 분노할 수 있도록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극 중에서 학대 피해 아동인 시완과 하나 등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감정 연기를 할 때에 김선아는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했던 적이 여러 번이었을 정도라고.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선아는 진정성 가득한 연기로 대변해 사회에 던진 메시지는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선사하며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선아는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아역배우들과의 꿀케미부터 연기, 추리, 반전까지 다채로운 케미를 선보이며 극을 한 층 더 풍성하게 만든 것은 물론 명불허전 케미 여왕의 클래스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 특히 각각 다른 캐릭터와 모두 다른 색깔의 호흡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할 수 있었던 데에는 김선아의 짙은 진정성과 섬세한 감정연기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던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때문에 오늘 밤 10시 대망의 종영을 앞둔
'붉은 달 푸른 해'에서 김선아가 또 어떤 연기로 클라이맥스를 완성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붉은 달 푸른 해'는 오늘 밤 10시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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