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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연기 뿐만 아니라 입담까지 톱클래스인 34년차 배우 박중훈. 그가 '냉장고를 부탁해'를 뒤집어 놓았다.
절친한 만큼이나 티격태격했다. 신현준이 "가장 무서운 후배"라는 박중훈은 "안성기 선배님도 안 무섭고 아무도 안 무서운데 유일하게 무섭다. 사람이 많아서 이 정도로 당하는 거다. 둘만 있으면 학대당하는 수준이다. 영화 관계자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취해서 반말로 '중훈아'라고 부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중훈의 폭로에 신현준도 지지 않았다. 신현준은 "박중훈 선배님은 우리나라에 더치페이 문화가 정착이 안됐을 때 정착을 시도한 분"이라고 말해 박중훈을 당황케 했다. 그러면서 "후배들 밥 사주다가 우리 애들 등록금 못 내준 적도 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중훈은 "살을 빼면 연기할 때 감정표현에 유리하다. 호빵맨 같은 표정, 마른 표정 어느 쪽이 더 어필하겠나"고 말했다. 신현준은 "그동안 어필 안된 것 같은 데 더 빼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중훈의 말처럼 냉장고에는 건강을 위한 식재료들이 가득했다. 박중훈은 "저염식으로 주로 먹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정환이 "근데 떡볶이 국물을 엄청 드시더라"고 반박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냉장고 속 김치도 저염과 거리가 멀어 보였다. MC들이 "저염의 뜻을 아냐"고 말하자 박중훈은 제빨리 "저염은 취소한다"고 센스있게 대답했다.
레이먼 킴 셰프와 김풍이 박중훈의 냉장고 속 재료로 대결을 펼쳤고, 차가운 면과 얼큰한 면 요리를 선보인 김풍이 우승했다. 이어진 정호영 셰프와 유현수 셰프의 대결에서는 정호영 셰프가 웃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의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져와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푸드 토크쇼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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