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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KY 캐슬' 이태란과 김서형의 정면 대결이 분당 최고 시청률 18.6%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한때는 소설 집필을 돕겠다며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수임의 편인 척 했던 주영. 그러나 이제는 박영재(송건희)에 이어 예서에게 접근하여 자식들을 망가뜨리고 가정을 파괴하고 있는 악행들이 모두 드러났다. "자식을 통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자 나를 고용해놓고 잘되면 자기들 덕, 잘못되면 모두 다 내 탓을 하는 게 부모들이니까"라며 여유로운 웃음을 짓던 주영도 수임의 날카로운 추측엔 표정이 굳어졌다. 주영의 행동의 원인이 "혹시 천재 아이를 기르던 엄마로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가 하루아침에 바보가 되어버린 딸을 참을 수가 없어서"라는 것이 수임의 추측.
하지만 "그래서 내가 똑똑한 아이들을 망가트리면서 내 불행에 위로를 받고 있단 말을 하고 싶은 겁니까"라고 말을 받아친 주영. "부모들이 바뀌지 않는 한 그 어떤 코디를 들여다 놓아도 아이들의 불행은 필연이었을 겁니다"라며 모든 책임을 부모에게 전가했다. 수임을 바라보며 혀를 차고 기분 나쁜 웃음을 짓던 주영은 "딸을 그렇게 만든 건 예서 엄마입니다"라며 예서가 자신에게 의지하는 것 역시 서진의 탓으로 돌렸다. 이에 수임은 "천벌을 받을 년, 내가 네 악행을 끝내줄 테니까 두고 봐"라는 경고를 남기고 돌아섰다.
'SKY 캐슬',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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