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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애틋부터 설렘까지 '명불허전 멜로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1-07 08:12 | 최종수정 2019-01-07 08:1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가 현빈과 핑크빛 로맨스를 본격 시작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 미디어)에서 스페인에서 오래된 호스텔을 운영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생활력 만렙의 인물 '정희주' 역을 맡은 박신혜가 애틋, 설렘, 수줍음 등 현빈(유진우 역)을 향한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명불허전 멜로퀸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희주는 진우와 첫 키스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집으로 돌아온 희주는 진우에게 문자를 남겼지만, 답장이 없는 진우에 대한 걱정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어 전화를 받지 않는 진우가 불안해진 희주는 차 키를 들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밖으로 나온 희주는 집 앞에 서있는 진우의 차를 보고 의아해하며 차로 향했다. 아무 일 없는 진우의 모습을 확인한 희주는 안도했다. 이내 "이제 가야죠"라는 진우의 말에 희주는 "혼자 못 보내겠어요"라며 진우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희주는 정식으로 첫 데이트를 하자는 진우의 전화에 한껏 들떴다. 거울 앞에서 옷을 고르고, 공들여 화장을 한 후 방을 나서던 희주는 이내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방으로 향한 희주가 다시 거울을 보며 단장하는 모습은 첫 데이트를 앞둔 그의 설레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희주는 데이트 장소로 향했다. 그는 차 안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진우에게 수줍게 다가갔다. 그런 희주를 본 진우는 "뭐가 이렇게 주렁주렁이지?"라며 희주에게 농담을 건넸다. 진우의 말에 당황한 희주가 "예쁘게 하고 오라면서요"라고 답했지만 "안 꾸민 게 낫구나"라며 계속해서 장난을 치는 진우와 그런 진우의 말에 낙심한 희주의 귀여운 투정은 달달한 케미를 불러일으키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유발했다.

이처럼 박신혜는 '정희주' 역을 맡아 유진우 역을 맡은 현빈과의 본격 로맨스를 시작하며 극의 쫀득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는 사랑에 빠진 희주의 감정선을 '박신혜표 멜로 연기'로 탁월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더해 몰입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극이 진행될수록 깊어지는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박신혜가 출연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가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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