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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史 뒤집을 존재감甲"…'해치' 정일우X권율X고아라, 첫 트레일러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1-01 08:1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2019년 화제의 기대작 SBS '해치'가 거대한 위용을 드러낸 첫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를 다시 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19년 2월 11일 첫 방송하는 SBS '해치'(연출 이용석/극본 김이영/제작 ㈜김종학프로덕션)는 퓨전사극 '일지매'-미스터리 스릴러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용석 감독과 '이산'-'동이'-'마의' 등으로 사극 흥행불패신화를 이끈 김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인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왕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2018 SBS 연기대상'에 첫 공개된 이후 SBS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1분 분량의 '해치' 트레일러는 정일우-고아라-권율-이경영-박훈-정문성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웅장한 스케일의 영상미-강렬한 캐릭터-장중한 음악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드라마 팬들 사이에 파장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단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해치'를 배경으로 다뤄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세상은 사헌부 관원을 해치라고도 하지. 해치, 선과 악을 심판하는 전설 속의 동물이네. 헌데 그 동물이 왜 전설에만 있는지 아는가? 현실에서 선악을 심판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네. 하지만 세상엔 이와 다른 진실이 있다고 믿는 바보들이 있다는 말일세"라며 극 중 악의 축이자 노론의 수장 이경영(민진헌 역)의 내레이션을 통해 '해치'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시작한다. 이에 선악을 판단하는 상상의 동물 '해치'와 함께 김이영 작가가 그려낼 해치관을 쓴 조선시대 사헌부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조선의 역사를 뒤집을 정일우-권율-고아라의 첫 만남과 이들의 압도적 존재감이 시선을 잡는다. "눈 부릅 뜨고 살아있을 겁니다. 나으리를 죽게 한 그 놈 잡을 때까지"라며 비장한 표정을 짓는 사헌부 다모 고아라(여지 역), "죄 지은 자는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게 진짜 세상입니다. 상대가 누구라도"라며 단호한 목소리로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는 권율(박문수 역)의 모습인 것.

또한 비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천한 왕자에서 조선 왕조 역사상 가장 강대한 왕권을 움켜진 영조로 변모할 정일우(이금 역)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쩔 텐가? 내가 조선의 가장 왕다운 왕이 된다면?"라는 말과 함께 향후 파란의 시작을 알리듯 섬광이 번뜩이는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긴장시키는 등 이금의 드라마틱한 생애와 세 남녀의 우정-사랑을 담아낼 '해치'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진다.

SBS '해치'는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019년 2월 11일 첫 방송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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