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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2019년 화제의 기대작 SBS '해치'가 거대한 위용을 드러낸 첫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를 다시 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단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해치'를 배경으로 다뤄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세상은 사헌부 관원을 해치라고도 하지. 해치, 선과 악을 심판하는 전설 속의 동물이네. 헌데 그 동물이 왜 전설에만 있는지 아는가? 현실에서 선악을 심판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네. 하지만 세상엔 이와 다른 진실이 있다고 믿는 바보들이 있다는 말일세"라며 극 중 악의 축이자 노론의 수장 이경영(민진헌 역)의 내레이션을 통해 '해치'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시작한다. 이에 선악을 판단하는 상상의 동물 '해치'와 함께 김이영 작가가 그려낼 해치관을 쓴 조선시대 사헌부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조선의 역사를 뒤집을 정일우-권율-고아라의 첫 만남과 이들의 압도적 존재감이 시선을 잡는다. "눈 부릅 뜨고 살아있을 겁니다. 나으리를 죽게 한 그 놈 잡을 때까지"라며 비장한 표정을 짓는 사헌부 다모 고아라(여지 역), "죄 지은 자는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게 진짜 세상입니다. 상대가 누구라도"라며 단호한 목소리로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는 권율(박문수 역)의 모습인 것.
SBS '해치'는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019년 2월 11일 첫 방송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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