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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운명과 분노' 주상욱과 이민정의 다정한 겨울 연인 모습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서 태인준과 구해라는 눈이 채 녹지 않은 공원의 돌담길을 산책하며 겨울 연인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독특한 밝은 브라운 코트와 옅은 회색 머플러, 어두운 청바지, 평범하지 않은 하얀색 부츠로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차림을 한 구해라와 어두운 회색 체크 코트와 검은색 목폴라로 고급지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낸 태인준이 다정하게 발을 맞춰 걷고 있다. 그야말로 눈 속의 선남선녀이다. 손이 시려워 코트 팔 자락에 서로 엇갈려 손을 넣은 구해라의 모습이 귀여워, 보는 이들을 절로 웃음 짓게 한다. 두 사람 모두 어색한 듯 서로의 시선을 피해 땅을 보고 있는 상황도 사랑을 시작하는 첫 연인의 모습인 듯해 보기 좋다.
두 번째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걸음을 멈추고 서로를 마주하고 있다. 드디어 태인준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순간이다.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은 직원 관리 그 이상'이라고... 그러나 태인준의 고백을 듣고 있는 구해라의 표정은 들떠있지 않다. 오히려 서글픈 듯도 하다. 자신과 진태오(이기우)의 공조 관계를 모른 채 자신의 유혹에 점점 빠져드는 태인준을 보면서 죄책감이 드는지도 모른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로, 오늘(29일) 밤 9시 5분에 13~16회가 연속해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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