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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더 팬' 민재휘준과 카더가든이 TOP5 진출을 확정지었다.
민재휘준을 상대로 선택한 콕배스는 퍼포먼스와 대결했을 때 경쟁력 있는 곡으로 태양의 'Darling'을 선곡했다. 그는 "떨어졌다가 올라와서 누구보다 간절함이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간절함을 무기로 내세웠다. 그러나 많이 긴장한 듯 무대에서 아쉬운 실수를 범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1라운드 때부터 꾸준히 콕배스를 응원한 유희열은 "마음 같아서는 어떤 평가보다 그냥 피아노 앞에 같이 앉아서 '노래 이렇게 한번 해볼래? 이런 곡은 너한테 어울릴 거 같다'는 장점을 찾는 시간을 갖고 싶다. 애썼다. 간절함이 보이는 무대여서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아쉽다"며 진심으로 위로했다. 보아도 "본인에게 도전적인 선곡이었던 거 같고, 그래서 좀 더 힘겹게 부르지 않았나 싶다.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첫 번째 대결 결과 민재휘준이 콕배스에 8표 앞서며 TOP 5 결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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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가든은 이날 자작곡 '그대 나를 일으켜주면'을 최초 공개했다. 그는 이 곡에 대해 "엄마랑 꼬맹이 아들이랑 걸어가다가 아들이 넘어지면 엄마가 일으켜주지 않냐. 2년 전쯤에 진짜 힘들 때 누군가 나를 노래 제목처럼 일으켜 세워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런 가사를 적기 시작하면서 만든 곡"이라며 "아끼는 노래를 아끼는 무대에서 부르는 것만큼 좋은 일이 없지 않냐. 경연을 떠나서 내 간절한 외침들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차분한 멜로디에 카더가든의 독보적인 음색이 더해진 무대는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이상민은 "카더가든 노래 들으면 힘들었던 여러 가지가 치유되는 느낌이다. 당신의 음악이 나의 삶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진심을 전했다. 보아도 "너무 좋다. 이게 진짜 가수다"라며 감탄했다. 또한 김이나는 즉석에서 카더가든의 노래에 답가사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유희열도 "구성이 너무 특이하다. 발라드에서 이런 구성은 안 나온다. 공식을 웬만하면 파괴하지 않는데 '그래, 음악은 공식이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날 반성하게 만들었다. 카더가든표의 새로운 유형의 이야기가 나온 거 같다"고 극찬했다. 모든 이들의 극찬을 받은 카더가든은 85표 차로 황예지를 누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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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무대에서는 용주와 트웰브가 맞붙었다. 용주는 "피하고 싶은 상대 중 한 명이 트웰브였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선보이는 무대마다 완벽한 변신을 이뤄내며 여심을 사로잡은 용주는 이번 무대에서도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용주는 "확 달라진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 내겐 새로운 도전과 같은 의미의 곡이기도 하다. 이전에 불렀던 발라드와는 확실히 다른 곡"이라며 선우정아의 '구애'를 선곡했다.
용주의 변신에 김이나는 "다른 사람이 온 것 같다. 다시는 그 슬픈 눈빛을 갖지 않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감탄했다. 또 보아는 "노래 안에서의 끼와 부르면서 본인도 행복해한다. 나는 사실 연예인 오래 해서 가수 봐도 떨리고 그런 거 없는데 되게 떨렸다"며 설레어했다. 유희열도 "남자 가수가 간드러지게 노래하면 대다수는 거부반응이 든다. 근데 용주는 거부반응이 하나도 없다. 이런 유형의 남자가수가 흔치 않다. 예전에 유행했더 단어인데 요물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였다. 그리고 보통 진성에서 가성 넘어가면 덜컹대기 마련인데 쭉 연결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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