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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예능에 치중했던 이서진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과시할 수 있을까.
이서진은 '다모' 이후 '불새' '연인' '이산' 등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tvN '꽃보다 할배'와 '삼시세끼' 등 예능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이 프로듀서와 다시 만났다.
'완벽한 타인'은 5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집단 주연 영화였기 때문에 이서진이 많이 돋보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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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이미지의 캐릭터는 이서진의 트레이드마크인데다 이 프로듀서도 스릴러에 강점이 있는 연출자이기 때문에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그가 극을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이끌어갈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다. 게다가 그동안 예능으로 쌓아온 이미지도 연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힘들다.
'트랩'의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신뢰감 있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이서진이 강우현 캐릭터를 통해 단정한 앵커이자 다정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서진은 섬세한 연기력을 통해 강우현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트랩'은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라는 콘셉트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영화 제작진이 대거 투입돼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가 결합된다. 연출도 영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이 맡고 시나리오는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집필한 남상욱 작가가 책임졌다.
때문에 이서진이 영화계와 드라마계의 우군들을 등에 업고 연기자로 다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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