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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의 박력 넘치는 선전포고가 '심쿵' 엔딩을 선사했다.
좋아한다는 고백은 없었지만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는 선결과 오솔의 한집살이는 모든 순간이 설렘이었다. 잠든 오솔을 지켜보던 선결은 갑작스러운 매화의 등장에 오솔을 안은 채로 소파에 몸을 숨겼다. 그때 눈을 뜬 오솔과 선결의 숨 막히는 초밀착 눈맞춤은 심박수를 끌어올렸다. 평범할 수 있는 출근 인사도, 퇴근 시간의 기다림도 한집살이 덕분에 가능한 설렘이었다. 한편 오솔은 권비서의 미션을 잊지 않고 선결의 집을 어지럽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싫은 내색은커녕, 화장품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심쿵' 배려를 보여주는 선결과 그 진심이 고맙고 설레는 오솔 사이 '썸'은 점점 사랑으로 변하고 있었다.
선결은 더 이상 감정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로맨틱한 고백을 계획하던 그때, 선결의 직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등장했다. 바로 선결의 외할아버지 차회장(안석환 분). 오솔을 불러 "절대 선결이에게 마음을 주지도, 받지도 말라"며 오돌의 선수 생활까지 보장해주겠다고 제안한 것. 주방에서 자신의 컵을 발견하고 선결의 마음을 확신한 오솔은 "대표님과 연애할 생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꽃다발을 보며 마음이 아픈 오솔. 하지만 상처받았을 거란 예상과 달리 선결은 오솔에게 한 발 더 직진하며 "너 나한테 반드시 반하게 만들겠다"는 선전포고를 했다.
한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10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3%, 수도권 기준 3.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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