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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살아 돌아 온 김건우가 이설과의 공범사실을 밝혔다.
장형민은 은선재의 머리에 꽂힌 비녀로 범인을 살해한 후 "오랜만이다 배여울. 아니 은선재 기자님"이라고 인사했다. "나를 기억 못하는 건 재미 없는데. 나를 기억해내 은선재 또 보자"라고 속삭인 뒤 사라졌다.
장형민이 사라진 후 범인이 살해당한 현장에 이설만 남았다. 결국 이설이 살인범으로 경찰에 잡혔고, "장형민이 범인이다. 내가 장형민을 봤다"고 진술했다. 또한 장형민과 이설의 모습을 피해자 전주현이 목격했지만 두려움에 또 도망쳤다.
우태석은 은선재에게 "모른 척 할 수 없다. 네가 죽이지 않았다고 믿는다.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선재는 장형민이 자신에게 남긴 말을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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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만은 "전주현을 납치한 하병국을 찾으려면 그놈이 원하는걸 줘야 만날 수 있다"며 증거품으로 경찰에서 있는 핑크다이아몬드임을 밝혔다. 이에 전춘만은 핑크다이아몬드를 가져오면 하병국을 불러내주겠다고 우태석에게 제안했다.
우태석은 기자들의 의심으로 은선재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는 소식을 듣고 비밀금고에 있는 핑크다이아몬드를 챙겼다. 결국 우태석과 전춘만이 합동 작전을 펼쳤다.
핑크다이아몬드 담보로 전춘만은 하병국을 불러냈고, 우태석이 전주현을 구했다. 하지만 핑크다이아몬드는 하병국의 손에 들어갔다.
전주현이 장형민을 범인으로 지목해 은선재는 풀려났다. "내 일 맞다. 빚지고 사는건 질색이다"는 은선재와 함께 우태석은 위치추적기를 심어 둔 하병국을 쫓았고 핑크다이아몬드를 다시 압수해 제자리로 돌려놨다.
그 사이 전춘만은 우태석과의 공조 수사를 배신하고
한편 은선재는 우태석에게 "피투성이 된 내가 그 사람을 칼로 찌르고 있다"라며 떠오르는 기억을 밝혔다. 우태석은 "배여울은 착하고 의심 없는 애였다"고 말했고, 은선재는 "나는 우태석씨에게 배여울이야 은선재야"고 물었다.
그 순간 우태석에게 장형민의 전화가 걸려왔다. "팔자 좋네. 배여울이랑 데이트도 하고. 나는 어디서도 널 볼 수 있다"라며 "너 배여울에 대해 얼마나 알아?"라고 물었다.
은선재가 떠올린 기억에서 배여울은 칼을 들고 권수아를 찔렀다. 장형민은 "배여울이랑 나랑 공범이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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