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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파이터 추성훈 입맛 저격한 유현수·이연복 (ft.2018 챔피언 이연복)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2-25 00:1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유현수, 이연복 셰프가 추성훈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김보성,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추성훈 가족은 추사랑의 교육 문제로 하와이로 이주했다. 이날 추성훈은 하와이에서의 일과를 공개했다. 그는 "5시에 기상한 후 사랑이의 점심 도시락을 만든다. 사랑이 등교시키고 비는 시간에 운동을 한다. 사랑이 하교할 때 데리러 간다. 이후 학원 앞에서 1시간 동안 차 안에서 기다린다. 이후에는 저녁식사도 만들고, 사랑이 목욕도 시켜야 한다"며 바쁜 하루 일과를 전했다. 이에 안정환은 "주부"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추성훈은 "하루종일 매일 하니까 솔직히 힘들긴 하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야노 시호와 교대할 때 즐거운 것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 "확실히 재미있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추사랑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추성훈은 "확실히 미국에 있으니까 더 크더라"고 말했다.


첫 번째 대결에서 유현수 셰프의 '베이징닭' 샘킴 셰프의 '가슴 속에 차오르는 연~어'가 맞붙었다.

먼저 추성훈은 '베이징닭'의 비주얼을 보고는 "대단합니다"라고 탄성을 내뱉었다. 특히 닭다리째 쌈을 싸 먹으며 야성적 먹방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결국 닭 한마리를 다 먹고 말았다. 다행히 김보성은 "조류 공포증이 있다. 다행이다"며 사양했다.

이어 추성훈은 샘킴 셰프 요리를 시식했다. 먼저 토마토소스가 올라간 닭가슴살을 먹으며 "사랑이를 먹이고 싶은 요리"라며 흡입했다. 샘킴은 고구마, 버섯, 호박 등 양념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어 요리 시식에 들어간 추성훈은 두 번의 젓가락질으로 연어를 다 먹었다. 출연진들은 "초밥인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추성훈은 "달아서 사랑이가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고, 샘킴은 "바나나와 꿀이 들어가서 그렇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결과는 유현수의 '베이징닭' 승이었다. 추성훈은 "연어 요리는 나에게는 너무 달았다. 닭고기를 많이 먹었지만 '베이징닭'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닭 요리다"며 치켜세웠다.


두 번째로 공식 사제지간인 이연복 셰프와 김풍 작가가 최후의 대결을 펼쳤다. 2018년 챔피언 결승전이었다. 대결에 앞서 김풍 작가는 "이연복은 넘어야 할 산"이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연복 셰프는 "김풍은 서당 개다. 이미 주인을 문 지 오래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한 치도 물러나지 않고 치열한 요리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의 요리 대결이 끝나자, 추성훈은 요리 시식에 나서며 "두 요리 모두 결승전답다"고 전했다. 황금별과 함께 1위 트로피를 가져갈 2018년을 빛낸 최고의 챔피언 셰프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먼저 김풍 작가의 냉우동 '추풍낙엽' 시식에 들어갔다. 이후 이연복 셰프의 '참치 먹고 싶은 사람? 하이!' 요리를 먹은 뒤 "국물이 너무 ?ダ獵? 일본과 중국, 한국이 모두 느껴지는 맛"이라며 감탄했다. 이연복 셰프는 "중국 소고기탕 면과 일식 미소 국물이 합해서 나오는 맛"이라고 설명했다.

승자는 이연복 셰프. 2018 챔피언에 오른 이연복은 이로써 3연속 챔피언이 됐다. 추성훈은 "면 두개는 확실히 똑같았다. 고기와 참치가 차이가 많이 났다. 이연복 셰프의 참치가 훨씬 더 맛있었다"며 평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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