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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따로 또 같이' 5년 차 부부 차유람과 이지성 부부의 일상 모습이 공개됐다.
차유람은 "어쩌다가 남편이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를 듣고 내려와서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한다"며 "일하고 늦게 잠자리에 든 걸 아니까 일부러 한나한테도 크게 얘기 안하고 소리 안 나게 하려고 많이 애를 쓴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유람이 한나의 등원을 마치고 잠시 잠을 청하는 사이, 이지성은 둘째 아이의 기저귀 갈기, 분유먹이기까지 모든 살림과 육아를 물심양면 도와줬다.
서로 존댓말을 많이 쓴다는 부부. 차유람은 "결혼할 때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며 "나이가 어리니까, 남편은 그게 아닌데 괜히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식사 후 차유람은 연습장으로 향했다. 잠시의 헤어짐에 애틋함을 폭발시킨 부부. 이지성은 "첫 키스를 6시간 정신 없이 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뽀뽀도 안한다"며 "뽀뽀도 요즘은 한 0.6초한다.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은 예전과 똑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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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6년차 부부 박미선-이봉원을 필두로 10년차 부부 김성은-정조국, 5년차 부부 차유람-이지성이 새롭게 합류한 네 번째 '따로' 여행 대만편이 공개됐다.
부부들이 도착한 곳은 독특한 문화를 자랑하는 대만의 항구도시 가오슝으로 아름다운 랜드마크와 '먹방의 천국'으로 불릴 만큼 맛집들이 즐비한 도시로 유명하다.
김성은-정조국, 차유람-이지성 부부는 도착하자마자 '따로' 다녀야 하는 규칙에 서로를 부여잡고 헤어지지 못하자, 박미선은 "지금 뭐하는 거지?"라며 버럭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10년 차 부부라고 해도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다. 다른 10년 차 부부보다는 신혼처럼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팀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대만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딤섬집. 현지인이 즐겨 찾는 맛집에서 대만의 맛을 즐기며 든든하게 여행을 시작한다. 이어 밀크티, 대왕 빙수 등 디저트를 즐기며 먹방의 진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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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