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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원조 음색 퀸' 가수 정혜선이 1년만에 가요계로 컴백한다.
정혜선은 독특한 음색, 창법, 악곡으로 주목과 찬사를 받았던 록커이자 싱어송라이터였으나 갑자기 활동이 뚝 끊겨 음악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 '하나음악' 출신이라고는 믿기 힘든 독특한 음악을 선보인 정혜선의 1, 2집은 지금도 음반수집가들 사이에서 고가로 거래되는 명반으로 통한다.
이번 정규 3집 Part. 1의 타이틀 곡은 '예측불허'. 푸틴의 '럼주'부터 알랭드 보통의 '불안'까지 소환된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 긴장감과 외로움을 말끔하게 해소하지 못 하는 밤의 정서를 세련미 넘치는 사운드와 독특한 프레임의 가사로 표현했다.
2번 트랙 '소용돌이'는 세차게 휘몰아치는 소용돌이처럼 마무리되는 강렬한 스타일의 록 발라드다. 어둡고 슬픈 분위기로 진행되다 후반부 감정선이 몰아친다. 정혜선 특유의 창법이 두드러진 곡이라 할 수 있다.
EXO, 샤이니, 레드벨벳 등 주로 SM엔터테인먼트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해 온 퍼플리스트 필름(심형준, 조수희-Sui Jo, TJ Choe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예측불허' 뮤비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출신의 발레리나 이산하가 출연, 파격적 비쥬얼과 처연한 안무를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선보인다.
한편 정혜선은 정규 3집 Part 1, 2, 3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CD는 물론 LP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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