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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대륙마마, '어우동'으로 대변신?!"
함소원-진화 부부는 시상식장에 가기 전 친정어머니, 시어머니의 꽃단장을 위해 박술녀 한복 매장을 찾았던 상황. 두 어머니 모두 아름다운 빛깔의 한복에 감탄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문정원이 웨딩사진 촬영 당시 입었던 보랏빛 망사한복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에 본격적인 착용기에 나섰으나 저고리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다소 힘겹게 입어야 하는 '웃픈 상황'이 펼쳐져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곧 옥가락지와 머리장식까지 착용하며 완벽히 소화, 어우동을 방불케 하는 자태를 선보여 패널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뒤이어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함소원, 멋진 턱시도로 한껏 꾸민 진화, 비녀부터 가락지 등 완벽한 한복 풀세트를 차려입은 두 어머니들은 '시상식장 포토월'에 입성했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기자들 앞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며 대경사의 기쁨을 마음껏 만끽했다. 더욱이 대기실에 도착한 함진패밀리는 시아버지의 '깜짝 선물'을 접한 후 영상통화를 하며 기쁨을 나눴던 터. 이때 한복 입은 시어머니를 처음 본 시아버지가 예상 못한 반응을 보여 패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제작진은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마저도 범상치 않은 포스를 발산했던 '함진패밀리'의 좌충우돌 시상식장 비하인드가 공개 된다"라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가족들의 깨발랄한 유쾌함과 진심 가득한 감동의 순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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