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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정난의 남편 유성주가 김서형을 찾아오면서 'SKY 캐슬'에는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일기 내용이 마음에 걸렸던 수임은 노승혜(윤세아)에게 자신이 본 걸 털어놓았고, 주영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서진은 "김주영 선생님, 영재 일기와는 무관해. 쓸데없는 오해하지 마"라며 수임을 막아섰다. "난 이 비극의 중심에 전문 코디, 김주영 선생이 있단 생각을 떨칠 수가 없는데 넌 그런 생각이 안 드니"라는 수임의 대응에도, 서진은 "착각하지 마. 비극을 초래한 사람은 영재 부모야"라고 당당히 답했다. 하지만 "너, 코디 받던 거 왜 관뒀었니? 너도 태블릿 PC 내용 읽고 겁났지? 무서웠지?"라는 질문에는 허를 찔린 듯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혔다. "가당찮게 어디서 훈수질이야"라는 서진의 경고에도 영재 사건에 주영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직감한 수임은 '누가 그 여자를 죽였을까'라는 제목의 책을 쓰기 시작했다.
한편, 전교회장 선거에 출마한 예서와 김혜나(김보라). 예서는 황우주(찬희)에게 "혹시 전교회장 러닝메이트 할래? 내가 회장하고, 네가 부회장하고"라고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한 우주는 혜나의 러닝메이트가 되었다. 정독반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워 다른 아이들의 지지까지 얻은 혜나는 예서의 시샘을 받았다. 하지만 혜나는 오히려 부모님이나 강사들이 차로 데리러 오는 다른 아이들이 부러웠다. 도훈의 수행평가를 대신 해주는 대가로 공짜 내신전문과외와 생활비를 받고 있었기 때문.
이야기를 마치고 차에 오르려는 주영과 이를 배웅하던 서진의 앞에는 뜻밖의 인물이 나타났다. 수염이 덥수룩한 수창이 "제수씨, 부탁할 일이 있어서 왔습니다. 김주영 선생, 연락처 아시죠?"라고 물으며 서진과 주영을 기겁하게 만든 것. 놀란 것도 잠시 주영은 "인사가 늦었습니다, 영재 아버님. 김주영입니다"라며 수창에게 다가섰다. 과거에 대한 괴로움으로 총구를 자신의 입에 겨누기까지 했던 수창이 주영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SKY 캐슬', 오늘(15일) 밤 11시 JTBC 제8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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