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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후폭풍에 시달리는 가족들"
이와 관련 연정훈-길용우-정애리가 서재에 모여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큰일을 겪은 후 정적이 흐르는 집 분위기 속 늘 점잖은 태도를 보였던 최재학이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장면. 이어 최재학이 최진유에게 열변을 토하는 가운데, 최진유는 그러한 아버지 모습에 애통해하고, 허송주는 거짓 눈물을 머금은 채 최재학에게 절규한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임치우(소유진)와 정효실(반효정)이 경찰서로부터 동시에 전화를 받는 장면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던 상황. 특히 정효실은 전화를 받은 후 "찾았다는 겁니까?"를 외치며 북받친 감정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에 최재학을 비롯해 최진유와 허송주까지 3명의 식구가 극과 극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지, 임치우가 잃어버린 딸 공주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관록의 배우들이 펼쳐내는 절정의 감정 연기에 스태프들 모두 숨죽인 채 현장을 지켜봤던 상태. 촬영이 끝난 후 세 배우는 감정을 추스르며 서로를 독려하는 진짜 가족 같은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큰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극 전개에 최고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더욱이 이 장면은 최진유 가족에게 큰일이 일어난 후 후폭풍을 맞게 되는 장면이다. 단란했던 가족에게 어둠의 그림자가 뻗치게 된 이유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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