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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늘의 셜록'의 호러 스릴러 뺨치는 두 번째 사건이 전격 공개됐다.
사건의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8년 3월, 경기도의 한 비디오가게에 불이 나면서 시작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화재를 진압한 뒤 바닥에 온 몸이 꽁꽁 묶여 쓰러진 주검을 발견했고, 이후 실시된 부검을 통해 비디오가게의 주인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사인은 화재로 인한 질식이나 화상이 아닌 둔기에 의한 구타였고 이후 피해자가 사망 전 4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보험금을 노린 강도 살인사건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그의 아내와 피살자의 비디오가게 일을 도우면서 가족처럼 지내던 김정호(가명)를 지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이를 본 형사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사건이 일어난단 말이야"라며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을 정도라고 해 대체 비디오 테이프 속에 담긴 그날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범인은 왜 자신의 살인 장면을 녹화한 것일지, 그리고 모든 범행이 기록돼 있음에도 범인은 왜 자신이 죽였다는 사실을 부인했던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상황.
무엇보다 해당 사건이 희대의 미스터리로 남아 아직도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테이프 속에서 "120살 먹은 쉐도우"라고 자칭하는 용의자의 공포스럽고도 엽기적인 이상행동 때문이었다.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셜록탐정단도 의견이 서로 분분하게 엇갈릴만큼 충격적이고도 난해한 '오늘의 셜록' 2회 방송은 치밀한 심리추리의 묘미와 호러 영화뺨치는 엽기적인 범죄 형태가 결합돼 역대급 긴장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을 숨이 멎게 만드는 미스터리 스릴러 속으로 끌어들일 '비디오가게 살인사건'은 오늘(13일) 저녁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되는 '오늘의 셜록'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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