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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쁜형사'가 거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역대급 테러 사건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5-6회에서는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우태석(신하균)을 비롯한 S&S팀원들을 모두 혼란 속에 빠뜨렸다. 더구나 총격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과거 13년 전 메밀밭 살인사건에서 배여울과 배여울 엄마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되어 교도소에 수감중인 송만수의 아들 송유진(김동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안방극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우태석은 전춘만(박호산)을 찾아가 송유진의 범죄 사실을 말해줬지만, 전춘만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우태석에게 여기 저기 쑤시고 다니지 말라며 경고를 날려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총격사건의 용의자이자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아들 김동원이 온 몸에 폭탄을 두른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걸어 다니는 폭탄이 되어 테러 위협을 가하는 김동원의 주변에는 특수부대가 둘러싼 채 이동을 하고 있어 스틸 만으로도 현장 속 긴박감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오늘 밤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나쁜형사' 제작진은 "오늘 11일(화) 방송에서 보여질 테러 장면은 스케일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세밀한 감정 연기도 놓치면 안될 명장면이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동시에 "이 장면을 위해서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것은 물론 몇 일에 걸쳐 촬영을 진행했을 만큼 완성도에 있어서도 시청자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오늘 밤 10시, 19금 등급으로 7-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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