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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속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운명적인 로맨스가 안방극장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것은 정이현도 마찬가지였다. 선옥남과 점점 가까워지며 입맞춤까지 나눴지만 그럴수록 이 행복이 깨지게 될까봐 불안함만 커져갔던 것. 그는 선옥남에게 사랑을 제대로 받아본 적 없다며 "잃어버릴까 겁부터 난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선옥남은 그에게 "좋은 사람"이라며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위로했다. 사랑을 줄수록 더 쓸쓸해 보이는 그를 안아주고 외롭지 않게 곁에 머물러주고 싶어하는 그녀의 따스한 마음이 잘 드러났다.
선계시절 선옥남의 오랜 벗이었던 거문성 이지(윤소이 분)와 의문의 사슴이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베일에 싸인 두 존재는 예고 없이 정이현의 앞에 나타나 그의 숨통을 조여와 이들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케이블, IPTV,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0% 최고 3.5%를 기록했다. 남녀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1%, 최고 2.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캐릭터들의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한층 더 애틋하고 절절한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12회는 오늘(11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