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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쁜형사' 김건우가 깨어났다.
우태석은 "여울이 지금 어딨냐"고 소리쳤고, 은선재는 "내가 배여울이면? 그래도 미치게 찾을 거냐"며 "다시 태어날 때부터 쥐고 있었다. 탯줄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어 "쥐고 있으면 누가 찾으러 올 줄 알았겠지. 뭐 둘 중 하나 아니겠냐. 내가 배여울이거나 날 죽인 사람이 배여울이거나. 잘 봐라. 내가 배여울 맞냐"고 물었다.
우태석은 은선재의 말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그의 머리카락을 뽑아 성팀장(김나윤)에게 죽은 배여울의 어머니 유전자 검사를 부탁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본 우태석은 이후 은선재를 데리고 배여울 어머니의 납골당으로 가 "네 어머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기억을 모두 잃은 은선재는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또 우태석에게 "13년 동안 배여울 찾아온 사람은 당신 하나뿐인데 난 당신이 떡 사갖고 돌아온 엄마인지, 엄마 잡아먹고 온 호랑이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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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태석은 김해준을 찾아가 송유진이 경찰 살인사건 용의자니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 김해준은 "송유진은 의뢰인 아들이다. 연락처 알아도 못 알려준다"며 "송유진 위험하다. 고모부한테 학대 심하게 당했다. 심리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이 전쟁터까지 갔다 왔다. 당신이 지금까지 상대했던 애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태석은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아야 한다고 했고, 김해준은 송유진이 송만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송유진은 전춘만(박호산)에 의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아버지 송만수의 복수에 나섰던 것. 우태석은 이 사실을 전춘만에게 알렸지만, 전춘만은 우태석을 향한 악감정만 드러냈다.
은선재는 입원 중인 장형민을 찾아갔고, 우태석에게 그를 죽일 것처럼 말했다. 이에 우태석은 급하게 장형민의 병실을 찾았고, 그 순간 깨어난 장형민은 우태석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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