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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운 우리 새끼' 가 5주간 연속 20%대를 돌파하며 시청률 상승세 돌풍을 일으켰다.
이 날, 심금을 적시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배정남이었다. 고향 부산을 찾은 배정남은 20년 우정의 절친을 만나 회포를 풀었다. 그가 고3때 전교 1등으로 취업을 간 사연과 공장에서 힘들게 생활비를 벌었던 과거사를 고백하자 어머님들은 눈시울을 적시며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특히, 수능 날은 공장에서 일당을 쳐준다는 말에 시험을 받다가 대학에 합격했는데, 등록금을 구하지 못해 쩔쩔맸던 사연을 털어놓을 때는 모두가 마음을 졸였다. 그 당시 같이 힘든데도 선뜻 등록금 도움을 줬던 친구가 바로 오늘 만난 절친 '명래'였던 것. 이를 본 건모 母는 "저런 친구를 둔 게 대학 졸업한 거보다 몇 배 낫다"며 그의 아픈 사연에 깊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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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집에 찾아온 사유리는 종국의 빨래를 직접 걷어주면서 "부부들이 같이 세탁하는 게 나의 꿈이다" "우리 신혼부부 같지 않냐?"며 적극적인 호감을 보였다. 이어 이름 획수 점에서 김종국과 69%라는 점괘가 나와 종국은 졸지에 사유리의 운명의 남자가 되기도 했다.
김건모는 동생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다는 말에 부산 동생 집을 방문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한테 새끼 강아지 한 마리를 가져다 드리기 위해 조카인 우진이를 설득하는 작전에 들어갔다. 새끼 강아지를 어미와 떼어놓고 싶지 않은 우진이는 건모의 옷과 치킨 설득에도 끄떡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진이는 마지막 장난감 선물 유혹에 넘어가 조카와 삼촌 모두 해피 엔딩을 맞았다.
한편, '과연 만날 수 있을까' 궁금증과 기대감을 안겨준 '배정남의 하숙집 할머니 찾기' 스토리는 오는 16일 일요일 밤 9시 5분 '미운우리새끼' 에서 이어진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