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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잠시만 빌리지' 조정치가 배고픈 딸 은이를 위해 우유자판기에 첫 도전한다.
평소 외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프로집돌이' 조정치를 아침부터 길 위에 나서게 만든 류블랴나 만의 특별한 매력이 대체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가운데, 깜찍한 딸 조은과 다정한 아빠 조정치의 사랑스러운 부녀케미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아빠미소를 짓게 만들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조정치와 조은의 눈길을 동시에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우유 자판기였던 것.
하지만 영어도 아닌 낯선 언어인데다가, 처음 접해보는 셀프 자판기 방식에 난감해하는 조정치의 모습과 함께 기다리다 지쳐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만 딸 조은의 안타까운 장면이 포착돼 조정치가 우유자판기 첫 도전에 성공해서 딸의 허기를 달래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랑꾼으로 알려진 조정치가 아내 정인만 집에 혼자 두고 딸과 둘이서만 길을 나선데에는 조정치의 특별한 작전(?)이 숨겨져있다고 해 과연 부녀산책의 또 다른 목적이 무엇일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느새 우리 동네가 된 류블랴나에서 여유로운 아침산책을 즐기는 조정치와 조은의 모습은 오늘(7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잠시만 빌리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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