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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뜨청' 정지훈, 윤균상 어린시절 열연…코믹부터 짠내까지 완벽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2-05 08:1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정지훈이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를 통해 코믹함부터 감정 연기까지 소화하며 대세 아역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가 만나 펼치는 완전무결 로맨스.

정지훈은 주인공 장선결의 어린 시절을 맡아 코믹한 모습부터 짠내 폭발 감정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놀이터에서 만난 여자아이가 던진 코딱지가 입에 들어가며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꼬질꼬질한 채로 집에 들어와서 외할아버지에게 회초리를 맞는 모습까지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연기로 주목 받았다.

정지훈은 '일뜨청'의 첫 등장에서 티끌 하나 없을 것 같은 반듯한 비주얼과 대비되는 '코딱지 사건'으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믹하면서도 파격적이었던 첫 장면은 앞으로 장선결이 펼쳐나갈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했다. 친구와 함께 놀고 싶어 놀이터를 기웃거렸지만 꼬질꼬질한 아이와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란 쉽지 않았고, 신나게 놀고 들어간 집에서는 할아버지에게 혼나기 일쑤였다.

이처럼 극중 장선결은 자신을 낳자마자 유학길에 오른 엄마 대신 자신을 키워준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청결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 군인 출신의 유독 엄한 외할아버지 때문에 자신에게 따뜻한 등을 내준 '금자씨'에게 업혀 엄마를 찾으며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는 애라고 자꾸 뭐라고 하니까"라며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주인공 장선결은 그간 수 많은 작품에서 다뤄왔던 완전무결 청결주의 캐릭터. 이에 개연성과 개성을 불어넣는 건 캐릭터가 지니고 있는 과거의 모습, 바로 어린 시절의 장선결을 연기하고 있는 정지훈의 몫이다. 그리고 그는 많지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맡은 몫을 아역 배우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잘 풀어가고 있다.

코믹함부터 진지함까지 어떤 톤의 연기에도 결점 없는 명품 아역 정지훈의 모습은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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