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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정지훈이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를 통해 코믹함부터 감정 연기까지 소화하며 대세 아역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지훈은 '일뜨청'의 첫 등장에서 티끌 하나 없을 것 같은 반듯한 비주얼과 대비되는 '코딱지 사건'으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믹하면서도 파격적이었던 첫 장면은 앞으로 장선결이 펼쳐나갈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했다. 친구와 함께 놀고 싶어 놀이터를 기웃거렸지만 꼬질꼬질한 아이와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란 쉽지 않았고, 신나게 놀고 들어간 집에서는 할아버지에게 혼나기 일쑤였다.
이처럼 극중 장선결은 자신을 낳자마자 유학길에 오른 엄마 대신 자신을 키워준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청결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 군인 출신의 유독 엄한 외할아버지 때문에 자신에게 따뜻한 등을 내준 '금자씨'에게 업혀 엄마를 찾으며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는 애라고 자꾸 뭐라고 하니까"라며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코믹함부터 진지함까지 어떤 톤의 연기에도 결점 없는 명품 아역 정지훈의 모습은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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