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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소이현과 인교진 부부가 양가 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버지들은 30여 년 만에 다시 마주한 아내의 고운 자태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인교진의 아버지는 물론이고 무뚝뚝한 소이현의 아버지도 눈가에 눈물이 맺혀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드레스를 입고 행복해 하는 어머니들은 턱시도를 입은 남편의 모습을 보며 "또 반할 것 같다"며 싱글벙글했다. 결혼식 한 번 제대로 해주지 못한 죄책감, 그리고 좋아하는 아내들의 표정을 본 아버지들은 감회가 남다른 듯 울컥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도 함께 적셨다.
이후 나이는 많지만 부모님의 결혼식 화동을 자처한 인교진과 소이현 또한 감회가 남다른 듯 애틋한 표정을 지어 또 한번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인교진은 리마인드 웨딩의 사회를, 소이현은 신부들의 들러리로 나서 본격적인 합동결혼식을 진행했고 부모님들의 행복한 모습을 본 인교진과 소이현은 "내가 부모님의 결혼식을 보다니"라며 뭉클한 감정을 전했다. 두 사람은 "우리에겐 항상 엄마, 아빠였지 않나? 오늘은 그저 신랑과 신부였다"며 "느즈막에 동생 보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2'는 가구 시청률 7.4%(수도권 2부), 분당 최고 8.5%로 이 날도 어김없이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이날 8.5%의 시청률을 찍은 최고의 1분은 드레스를 입은 아내를 보며 눈시울을 적신 아버지들의 모습이었다. 또한 '동상이몽2'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젊은 시청자들을 뜻하는 2049 타겟 시청률도 2.7%로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해 프로그램의 인기와 화제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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