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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불타는 청춘' 한정수가 故김주혁을 그리워했다.
이에 양수경은 "살다보면 사람이 이런 저런 일이 있다. 누구랑 이별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한정수는 "거의 그런 거다. 내가 제일 가깝고 한 명 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안타까운 사고로 가는 바람에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한정수는 절친했던 故김주혁을 떠올리며 "완전 멘붕이 왔다.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지구 상에 나 혼자 있는 느낌이었다. 내 옆에 아무도 없는 느낌이었다. 일도 할 수 없었고, 아무것도 못하겠더라"며 "3~4개월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폐인처럼 있었다. 사실 나는 얘(김주혁)가 갔는데 내가 왜 이렇게 힘든지를 곰곰이 생각해봤다"고 털어놨다.
또 한정수는 "김주혁 성격이 원래 그렇다 힘든 사람을 잘 못 본다. 힘든 사람한테 항상 옆에 가서 티 안내고 도와주려고 한다"며 "내가 어느 정도 알려진 후에는 자기 주위에 힘든 무명 배우들 데리고 다니면서 밥 사주고 그랬다. 걔가 그런 애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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